37호2007년 [시-지영희] 저녁 어스름을 나는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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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도 검은 색이 있다면
저녁 어스름에 떼지어 나르는 새들과 같겠다
맑은 눈동자도
화려한 깃털도
딱딱한 부리와 발톱도
별 모양을 위해 낮추고
낮은 하늘을 비추는 별들
우리는 왜 새들을 희망이라 하고
자유로움을 새로 노래하는지
저 별들을 보니 알겠다
단순한 몸짓으로 넉넉한 저녁 하늘을 노래하는
살아있는 별들
땅에도 내려왔다가
하늘에서도 아름다운
가까운 별들
내 안의 새들.
저녁 어스름에 떼지어 나르는 새들과 같겠다
맑은 눈동자도
화려한 깃털도
딱딱한 부리와 발톱도
별 모양을 위해 낮추고
낮은 하늘을 비추는 별들
우리는 왜 새들을 희망이라 하고
자유로움을 새로 노래하는지
저 별들을 보니 알겠다
단순한 몸짓으로 넉넉한 저녁 하늘을 노래하는
살아있는 별들
땅에도 내려왔다가
하늘에서도 아름다운
가까운 별들
내 안의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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