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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2007년 [시-채재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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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420회 작성일 08-02-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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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격이 시작됐다
고단한 것쯤은 무시한 게 잘못이라며
마구 쏘아대고 있다
오슬오슬 떨리고 움츠러드는 몸
온 몸에 불화살이 당겨졌다
생각의 자세, 삶의 자세를 바꾸라며
전신을 사정없이 쪼아대고 있다
시방 물 머금은 몸에선
쉿, 쉿, 쉿,
불이 헤집고 다니는 소리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