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호2007년 [시-박명자] 벚꽃잎의 퍼즐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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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싸라기 햇살들이 주춤거리는 경포호반
말의 쭉정이들이 보일 듯 말 듯
퍼즐놀이를 즐긴다
가볍게 곤두박질하는 빛의 껍데기들
지그재그 무늬 흩어 뿌리기를 시작했다
목마른 종말을 향하여
두손 모으고 분분한 낙하…
춤추면서 눈물 그렁그렁한
말의 춤사위들은
절망보다 훈훈하다
말의 쭉정이들이 보일 듯 말 듯
퍼즐놀이를 즐긴다
가볍게 곤두박질하는 빛의 껍데기들
지그재그 무늬 흩어 뿌리기를 시작했다
목마른 종말을 향하여
두손 모으고 분분한 낙하…
춤추면서 눈물 그렁그렁한
말의 춤사위들은
절망보다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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