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2008년 [시-고선희]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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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기백으로 열리던 하늘이여
진혼의 하얀 눈물은
붉은 함성으로 오릅니다
유언을 망각한 황망함을
어쩌지 못해
피 섬 바다 빛으로
잦은 기침 쿨렁이시던
그대의 시대
상사 이별의 넋마저
자유롭지 못해
땅속에 들어 향기로 발효된
아름다운 꽃 뿌리여
그대 서러워 마오
자주독립 울부짖던
광활한 투쟁의 역사
한 민족의
저 위대한 깃발 향하여
바람이 부는 언덕에 꽃 되어
나 또한 돌아가리오
기백으로 열리던 하늘이여
진혼의 하얀 눈물은
붉은 함성으로 오릅니다
유언을 망각한 황망함을
어쩌지 못해
피 섬 바다 빛으로
잦은 기침 쿨렁이시던
그대의 시대
상사 이별의 넋마저
자유롭지 못해
땅속에 들어 향기로 발효된
아름다운 꽃 뿌리여
그대 서러워 마오
자주독립 울부짖던
광활한 투쟁의 역사
한 민족의
저 위대한 깃발 향하여
바람이 부는 언덕에 꽃 되어
나 또한 돌아가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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