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2008년 [시-정명숙] 가을남자
페이지 정보
본문
가을 남자
깃 세운 낡은 외투 속
중심 잃은 그의 삶이 걸어가고 있다.
스산한 바람에 쓸려 가는 낙엽
자꾸 뒤돌아보며 그를 따라간다.
푸른 잎 무성했던
나무 한 그루
깃 세운 낡은 외투 속
중심 잃은 그의 삶이 걸어가고 있다.
스산한 바람에 쓸려 가는 낙엽
자꾸 뒤돌아보며 그를 따라간다.
푸른 잎 무성했던
나무 한 그루
- 이전글[시-정명숙] 누구세요 09.02.05
- 다음글[시-정명숙] 선물 0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