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2008년 [시-송현정] 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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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
감나무 가지에
매미가 벗고 간
허물
짧은 생을
너무 울어버려
속이 텅 비어버렸구나
젊은 날의 열정
영글지 못한 삶에
나도 저처럼
목 놓아 울고픈 날
얼마나 많았던가
다비식도 못치른
영정하나
이슬에 젖는다
감나무 가지에
매미가 벗고 간
허물
짧은 생을
너무 울어버려
속이 텅 비어버렸구나
젊은 날의 열정
영글지 못한 삶에
나도 저처럼
목 놓아 울고픈 날
얼마나 많았던가
다비식도 못치른
영정하나
이슬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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