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2008년 [시-최효선] 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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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팔십 사년 간
이십 이억 일천만 번
코로 들이키고 뱉은 호흡의 끝
호흡하는 동안 치루어 낸 풍상
지워지고 없는 허공 같은 삶
그 끝이
영원한 세상의 시작임을 알리고
터럭보다 가벼운 세상을 놓는다
팔십 사년 간
이십 이억 일천만 번
코로 들이키고 뱉은 호흡의 끝
호흡하는 동안 치루어 낸 풍상
지워지고 없는 허공 같은 삶
그 끝이
영원한 세상의 시작임을 알리고
터럭보다 가벼운 세상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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