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2008년 [시-신민걸] 여보세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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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미안해요
왈칵, 눈물부터 쏟아내는 일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처음부터 지금까지
또렷해지고, 총명해지는 일이다
주변을 다시 생각하고, 서러워지는 일이다
생각할수록 비겁한, 욕가마리 짓이다
들어앉아, 소주를 들이키고, 번개탄에 연탄에
자꾸만 흐릿해지며, 한없이 착해지는 일이다
아까워, 꺼진 욕심 다시 살아날 일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죄송해서, 안타까운 일이다
빚이나마 다, 안고 가고 싶으나
결국, 그러하지도 못할 일이다
주변이 두려워지고, 초라해지는 일이다
욕심은 기어코 病인가, 가까스로 症인가
스스로 결정하고 따르지만, 참 못난 일이다
누구나 황당해서, 당황할 일이라서
아픔을 감내하고, 과감해질 일이었으나
자꾸만, 자꾸만 망설이고 사는 일이다
왈칵, 눈물부터 쏟아내는 일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처음부터 지금까지
또렷해지고, 총명해지는 일이다
주변을 다시 생각하고, 서러워지는 일이다
생각할수록 비겁한, 욕가마리 짓이다
들어앉아, 소주를 들이키고, 번개탄에 연탄에
자꾸만 흐릿해지며, 한없이 착해지는 일이다
아까워, 꺼진 욕심 다시 살아날 일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죄송해서, 안타까운 일이다
빚이나마 다, 안고 가고 싶으나
결국, 그러하지도 못할 일이다
주변이 두려워지고, 초라해지는 일이다
욕심은 기어코 病인가, 가까스로 症인가
스스로 결정하고 따르지만, 참 못난 일이다
누구나 황당해서, 당황할 일이라서
아픔을 감내하고, 과감해질 일이었으나
자꾸만, 자꾸만 망설이고 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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