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2008년 [시-최숙자] 산방을 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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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을 건너다
산 아랫도리 베고
누운 밤
심상치 않다
산이 꿈틀거리기 시작 한다
느닷없이 그가
겁탈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얼른 산방 나와
별 가득한 마당 지나
어느 별 하나가 세상 밖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황급히 빗장 열고
하늘 가까운 방에 드니
산그림자
먼저 와 누웠더라
산 아랫도리 베고
누운 밤
심상치 않다
산이 꿈틀거리기 시작 한다
느닷없이 그가
겁탈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얼른 산방 나와
별 가득한 마당 지나
어느 별 하나가 세상 밖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황급히 빗장 열고
하늘 가까운 방에 드니
산그림자
먼저 와 누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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