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2008년 [시-최월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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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네 눈빛이
내 가슴을 관통할 때마다
내 몸엔
오소소
가시가 돋는다
가까이 오지마
나의 가시가
너를
찌를 것만 같다
네 눈빛의 온기가 스미기도 전에
나의 가시는 곤두선다
그 가시의 길이만큼
떨어져 있는
너와 나의 거리
닿지 못하는
그만큼의 거리에 서서
너를 바라본다.
네 눈빛이
내 가슴을 관통할 때마다
내 몸엔
오소소
가시가 돋는다
가까이 오지마
나의 가시가
너를
찌를 것만 같다
네 눈빛의 온기가 스미기도 전에
나의 가시는 곤두선다
그 가시의 길이만큼
떨어져 있는
너와 나의 거리
닿지 못하는
그만큼의 거리에 서서
너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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