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2008년 [시-채재순] 주둥이가 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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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이가 헐었다
빙어가 산란 위해 상류로 오르는 동안
산란을 마친 두꺼비가 제 살던 산길을 돌아가는 동안
슴새가 8000km를 날아와 부화 위해 굶는 동안
찬란한 비늘 벗겨지고
야윌대로 야위어가는
지친 몸 달래느라 봄잠에 들 수 밖에
빙어가 산란 위해 상류로 오르는 동안
산란을 마친 두꺼비가 제 살던 산길을 돌아가는 동안
슴새가 8000km를 날아와 부화 위해 굶는 동안
찬란한 비늘 벗겨지고
야윌대로 야위어가는
지친 몸 달래느라 봄잠에 들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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