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2008년 [시-이구재] 삼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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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은
삼월은 열살 적 영혼이게 하소서
당신이 뿌려주신 햇살들이
우리의 소꿉살림 사금파리에서 빛나고
언 땅이 녹으며 순결한 새싹 돋으면
풀잎 따 밥을 짓던 열살 적
그렇게 조용한 삼월의 햇살과 꽃내 묻은 바람의 희망을
날줄과 씨줄 삼아 짜입은
우리의 입성은 날개였어요
하나님
삼월은 오만과 갈등이 없는
열살 적 영혼으로 내딛게 하소서.
삼월은 열살 적 영혼이게 하소서
당신이 뿌려주신 햇살들이
우리의 소꿉살림 사금파리에서 빛나고
언 땅이 녹으며 순결한 새싹 돋으면
풀잎 따 밥을 짓던 열살 적
그렇게 조용한 삼월의 햇살과 꽃내 묻은 바람의 희망을
날줄과 씨줄 삼아 짜입은
우리의 입성은 날개였어요
하나님
삼월은 오만과 갈등이 없는
열살 적 영혼으로 내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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