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호2009년 [시-고선희] 우리의 길은 멀고
페이지 정보
본문
우리의 길은 멀고
눈 내리는 밤
잘라내지 못한 꿈이나
날 선 말들의 상처 따위가
일제히 일어서는 불면의 숲
어둠을 뚫고 터져 나오는
허물을 본다
나를 벗고 너를 덧칠해
다시 태어나고픈 시간
벽과 침묵의 경계를 나르는
저 하얀 순수
해이解弛를 기다리는 눈빛 하나
생성生成의 축복임을 안다
서둘러 나서야 할
우리의 마음 이렇게 가까운데.
눈 내리는 밤
잘라내지 못한 꿈이나
날 선 말들의 상처 따위가
일제히 일어서는 불면의 숲
어둠을 뚫고 터져 나오는
허물을 본다
나를 벗고 너를 덧칠해
다시 태어나고픈 시간
벽과 침묵의 경계를 나르는
저 하얀 순수
해이解弛를 기다리는 눈빛 하나
생성生成의 축복임을 안다
서둘러 나서야 할
우리의 마음 이렇게 가까운데.
- 이전글[시-고선희] 독도 09.12.28
- 다음글[시-정영애] 반성문 0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