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호2009년 [시-고선희] 부활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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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노래
숲이어도
숲이 아닌
크고 작은 그루터기들
언제쯤
화사한 꿈 위로 햇살 반짝여
저 꺾인 관절 마디 자유롭게
푸른 정신 다시 돋는가
언제쯤이면
이슬 투명한 그리움으로 만나
버려진 아픔 아물겠는가
그날의 부패로 상심한
숨죽인 나무여 모두 일어나라
이젠 그만
동토凍土의 긴 잠에서 다시 깨어나
늑대의 푸른 갈기를 헤치고
끝내는
우리 함께 우뚝 서야 할
부활의 땅! 푸른 기백이여
숲이어도
숲이 아닌
크고 작은 그루터기들
언제쯤
화사한 꿈 위로 햇살 반짝여
저 꺾인 관절 마디 자유롭게
푸른 정신 다시 돋는가
언제쯤이면
이슬 투명한 그리움으로 만나
버려진 아픔 아물겠는가
그날의 부패로 상심한
숨죽인 나무여 모두 일어나라
이젠 그만
동토凍土의 긴 잠에서 다시 깨어나
늑대의 푸른 갈기를 헤치고
끝내는
우리 함께 우뚝 서야 할
부활의 땅! 푸른 기백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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