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호2009년 [시-고선희] 한 송이 국화꽃을 바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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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국화꽃을 바치며
거리, 거리마다
만장輓章으로 펄럭이는 2009년
분노와 절망이 하나가 된
저 노란, 격동의 함성 5월에
진혼鎭魂의 눈물 사무친
한 송이 하얀 국화꽃을 바칩니다
오랜 침엽의 숲은
당신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안개처럼 오르는 짙은 슬픔도
이제 더는 당신의 몫이 아닙니다.
찢기며 쏟아낸 아픔 아물고
양심良心과 정의正義를 깨우는 아침
상생과 공존, 자유와 평화가
그 안에 열리는
가슴, 가슴
부끄럼 없는 민족
조국의 역사에 당당히 휘날릴
깃발 또 깃발입니다.
거리, 거리마다
만장輓章으로 펄럭이는 2009년
분노와 절망이 하나가 된
저 노란, 격동의 함성 5월에
진혼鎭魂의 눈물 사무친
한 송이 하얀 국화꽃을 바칩니다
오랜 침엽의 숲은
당신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안개처럼 오르는 짙은 슬픔도
이제 더는 당신의 몫이 아닙니다.
찢기며 쏟아낸 아픔 아물고
양심良心과 정의正義를 깨우는 아침
상생과 공존, 자유와 평화가
그 안에 열리는
가슴, 가슴
부끄럼 없는 민족
조국의 역사에 당당히 휘날릴
깃발 또 깃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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