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호2009년 [시-최효선] 가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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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행
용소폭포를 거쳐 주전골로 들어섰다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뒷사람에게 떠밀리고
앞 사람 신발에 끌려간다
신발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좌우엔 곱게 물든 단풍나무 있고
다람쥐와 바람에 밀려가는 낙엽
파란 하늘엔 구름이 점점이 흐르고
산수화 같은 가을 산하 있음에도
보이는 것은 신발 과 엉덩짝
욕망의 굴레와 허접한 앞가림으로
인생의 아름다움을 못보고
허상의 뒤끝만 따라가는 것 같은
가을 산행을 다녀왔다
용소폭포를 거쳐 주전골로 들어섰다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뒷사람에게 떠밀리고
앞 사람 신발에 끌려간다
신발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좌우엔 곱게 물든 단풍나무 있고
다람쥐와 바람에 밀려가는 낙엽
파란 하늘엔 구름이 점점이 흐르고
산수화 같은 가을 산하 있음에도
보이는 것은 신발 과 엉덩짝
욕망의 굴레와 허접한 앞가림으로
인생의 아름다움을 못보고
허상의 뒤끝만 따라가는 것 같은
가을 산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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