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호2009년 [시-이화국]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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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하루살이들이 불속으로 한사코 뛰어든다
서로 먼저 불속으로 진입코자 머리를 박는다
불속에 무엇이 있는 걸까
서로 어깨를 밀고 덤비는
그 의지 투지 광증에 가깝다
발광(發狂)이다
발광(發狂)이 있는 곳에 발광(發光)이 있다
어둠을 비춘다
내 몸을 태워 세상을 비추는 줄 안다면
하루살이라 말하지 못 하리
화장장 굴뚝의 연기를 한숨이라 못 하리.
하루살이들이 불속으로 한사코 뛰어든다
서로 먼저 불속으로 진입코자 머리를 박는다
불속에 무엇이 있는 걸까
서로 어깨를 밀고 덤비는
그 의지 투지 광증에 가깝다
발광(發狂)이다
발광(發狂)이 있는 곳에 발광(發光)이 있다
어둠을 비춘다
내 몸을 태워 세상을 비추는 줄 안다면
하루살이라 말하지 못 하리
화장장 굴뚝의 연기를 한숨이라 못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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