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호2009년 [시-이화국] 진다
페이지 정보
본문
진다
꽃이 진다 잎이 진다 열매도 진다
해도 진다 달도 진다
다 진다 땅으로 진다
진다고 다 패배가 아니다
내 어머니 땅으로 지셨으니
나도 땅으로 져야 한다
예수님은 하늘로 오르셨지만
모세도 아브라함도 땅으로 졌다
진 것끼리 모여
외롭지 않은 세상이다
꽃이 진다 잎이 진다 열매도 진다
해도 진다 달도 진다
다 진다 땅으로 진다
진다고 다 패배가 아니다
내 어머니 땅으로 지셨으니
나도 땅으로 져야 한다
예수님은 하늘로 오르셨지만
모세도 아브라함도 땅으로 졌다
진 것끼리 모여
외롭지 않은 세상이다
- 이전글[시-이화국] 묻다 09.12.29
- 다음글[시-이화국] 여운 0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