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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호2010년 [시-송현정] 푸른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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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1,861회 작성일 11-01-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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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볼 사이 없이 붙잡을 시간 없이
혀 짧은 바람에 얇은 귀를 열고
제 어미를 놓아버린 여린 잎 들이
어디로 가려는지 흩어지고 있다
어떻게 불러 세워야할지
돌아보지 않는 푸른잎 의 고운 것들
비바람 몹시 부는밤
막다른 길 모퉁이 웅크려 앉아
못다운 울음 한 소절에 목이 메이는
파란 이별에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