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호2010년 [시-송현정] 오래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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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쉴 틈도 주지않는
바람에 성화가 지겹기도 하였지만
숨쉴수 있다는 것 흔들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한시에 잔소리도 놓치않던
당신에 목소리가 짜증날때도
차조심해라 길조심해라
되풀이 되는 일상에 언어가
얼마나 사랑하는것인가를
어머니 당신 계실 때는 몰랐습니다
칼바람 몹시부는 밤
처마밑 풍경이 웁니다
당신에 빈자리를 대신하려고
오늘은 제가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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