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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호2002년 [시-조인화] 다시 화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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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487회 작성일 05-03-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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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화진포

쉬이 잠이 오지 않는다.
추억 묻어 꿈이 된 시간들
그저 그렇게 산을 안고 흐르는
은린의 침묵이 평화롭다
동백꽃 지고 바다에 모여 섰던 바람이
오래 바다에 머물러 있어
물빛 속을 보듯 환한 세상이다.
갈매기들 떼를 지어 울고
청솔가지 흔드는 분분한 소문에도 고독한 그대
고요한 발자국을 따라 다시 노래하리라.
그리움으로 얼룩진 가슴 열어
만나는 사랑
다시 노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