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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호2010년 [시-김종헌] 풍경(風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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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1,912회 작성일 11-01-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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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고운 추녀 끝
하늘을 헤엄치고 싶은
물고기 하나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한 채
구리빛 울음으로 매달려 있다
너 떠나온 바다
여전히 푸르고
올라야 할 하늘길
아직 멀기만 한데
얼마나 속 끓는 울음 더 울어야
네 꿈 닿는 곳
손 뻗을 수 있을까
환청처럼 부서지는
네 꿈이 그리워
바람처럼 네 곁에서 부서지는
찰랑대는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