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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호2010년 [시-이충희] 미덕(美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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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288회 작성일 11-01-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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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칠십년 살다보니
세월이 나를 저절로 만들어 주더라
절로 너그러워지더라
힘에 부쳐 밀쳐놓으니
그게 그냥
나를 대접하더라
힘이 빠진다는 거
그거 대단한 힘이더라
자리를 비운다는 아름다움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