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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호2010년 [시-이충희] 默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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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395회 작성일 11-01-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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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 살 사내아이 쉬 마려운 잠지같이

발긋발긋 발기한 연산홍 꽃봉오리 보시게나

금시 오줌발 치솟을 듯 싶은

금방 꽃송이 벙글 듯 싶은

저 이쁜 묵언 보시게나

돈오돈수의 생기 보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