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호2010년 [특집 시-허영자(시인)] 장수촌(長壽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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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아
왜 모두
도시로만 떠나는가
푸른 산
맑은 바다
풀냄새
흙냄새들을 두고
왜 모두
고향을 떠나는가
평균 연령 77세
새 애기
낳는 사람 없으니
저절로
장수촌 되네.
| 편집자 주
경남 함양군 출신인 시인은 경기고, 숙명여대를 나왔다. 1962년「현대문학」지에 박목월선생님 추천으로 등단한 이후 시집《가슴엔 듯 눈엔 듯》, 《친전》, 《빈 들판을 걸어가면》, 《조용한 슬픔》,《기타를 치는 짚시의 노렌》,《 목마른 꿈으로써》,《 허영자 전시집》등 다수의 시선집이 있다. 한국여성문학인회장,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하였다. 한국시인협회상, 월탄문학상, 목월문학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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