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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호2010년 [특집 축하의 글-한기학(속초예총회장)] 갈뫼 40호 그 오래된 발자취를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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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947회 작성일 11-01-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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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뫼40호」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에서 수많은 문학지가 지금도 명멸하고 있으나 강산이 4번이나 변한 긴 세월속에서도 창간의 치열한 열정과 한결같은 의지가 어우러져 지역 동인문학사에 길이 빛날 금자탑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1969년 설악문우회가 창립하여 발간된「갈뫼지」는 지금까지 수많은 향토 문학인을 배출하였으며 예술인과 시민을 잇는 교량이 되고 예술혼과 감동이 함께 하는 융화의 장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문학은 사회를 묘사하고 인생을 그리며 시대정신을 반영하며 조형미술이나 음악이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선 광범함을 지녔기에 예총의 다양한 장르를 선도함이 문학이며 그 중심에 바로「갈뫼」가 자리하고있습니다.

  창작은 땀과 열정을 필요로 합니다.

  그 빛나는 열정과 치열한 예술혼은 문학이라는 아름다운「갈뫼」의 향기를 담아 태백줄기를 넘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의 독자를 감동시키고 있음을지난해 발간 기념식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시작은 미약하였지만 창작열정의 잔이 넘쳐 어느덧 장대한 大河를이루었습니다.

  한송이 국화는 모진 바람과 지리한 장마를 이겨내야만 합니다. 지난 수십년은 매회 매회의 발간마다 형용할 수 없는 어려움을 감내 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오늘 문우회 회원여러분께 아낌없는 박수와 갈채를보냅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창간부터 지금까지 커다란 산이 되어 주신 윤홍렬 선생님! 고맙습니다.

  오늘 不惑을 맞은「갈뫼」가 白壽를 맞이할 때 까지도 지속적으로 속초의 기름진 文鄕의 밭을 일구고 설악보다 더 높은 봉우리로 우뚝 서서 우리 모두의 크나큰 자랑이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