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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호2010년 [특집 축하의 글-김건중(한국문협부이사장)] 갈뫼의 큰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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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911회 작성일 11-01-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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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뫼 40년! 그 아름다움.

  동인회가 이런 긴 생명력으로 이 땅의 문학을 지켜왔다는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이 땅의 문학계엔 이런 저런 많은 동인회가 있고 따라서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으나 갈뫼처럼 일관성 있고, 작품의 수준 또한 수작이며 편집이나 제책이 중앙 그 어느 문학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뿐더러 그저 모방하고 싶도록 좋은 문학지라는 데서“갈뫼”를 대하면 경외심까지 들 정도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터에 갈뫼 40호 발간을 기념하는 특집에 원고청탁을 받았으니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되기까지“갈뫼”동인들의 숨은 역경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 까마는 문학을 위한 사랑과 그 열정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문학이 현실적으로 큰 힘이 있다거나 생활에 보탬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외길을 걸어왔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갈채를 보내며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갈뫼가 보여준 것은 결코 40호라는 긴 전통만이 아니고, 문학의 힘과 문학에 대한 문인의 구도자적 자세와 함께 인간이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묵시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밖에서 바라본 갈뫼의 그 큰 꿈과 잠재적으로 지니고 있는 갈뫼의 큰 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갈뫼는 한국의 지역문학 속에 자리한 문학의 일부가 아니라 한국문학의 중심에 서있는 문학임을 새삼 느끼면서 갈뫼 40호특집에 축하의 말씀을 올리며 무궁한 발전을 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