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호2011년 [시-박응남] 경전에 귀를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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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에 귀를 묻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가슴 속으로 써 내려가는
시간 속에서
분분히 만물을 만난다
님의 모습에서
나의 거울을 만나는
작은 몸짓
비워도 비워내도
넘치지 않는
침묵의 세월
한량없는 경전에 귀를 묻고
불심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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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에 귀를 묻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가슴 속으로 써 내려가는
시간 속에서
분분히 만물을 만난다
님의 모습에서
나의 거울을 만나는
작은 몸짓
비워도 비워내도
넘치지 않는
침묵의 세월
한량없는 경전에 귀를 묻고
불심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