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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호2004년 [시-권정남]밤 벚꽃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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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뫼
댓글 0건 조회 2,438회 작성일 05-03-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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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이 터진다

오색 색지가 허공에서
몸 뒤집기를 한다

기억 저 편에서
전신으로 떨고 있던
너의 이름표가

흩날리며 흩날리며
내 몸 속으로
떨어지고 있다

밤 벚꽃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