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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호2011년 [시-이화국] 열린 공부방 -색시 선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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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527회 작성일 12-01-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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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공부방 -색시 선보기


옛날에 어느 동네에 총각이 살았는데
장가가려고 색시를 찾아다니던 중
어느 동네에 색시감이 있다고 해서
가 보았더니


색시가 바느질 하면서
바늘에 실을 한 발이나 길게
꿰어서 바느질하더란다.


바느질하다간 밖에 나가 놀다 와선
실 찾고 바늘 찾고 헝겊 찾고…
아! 이 색시는 미련하고 게을러서 안되겠구나.


그러자 누가 좋은 색시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니 얌전히 앉아 바느질을 하는데


벽에다 못을 박아놓고
그곳에 가위도 걸어놓고 실패 골무도 걸어놓고
차분히 앉아 잘도 하더란다.
그래서 장가들어 집으로 데려와 보니
글쎄 앉은뱅이더란다.


이 얘기에서 느끼는 것을 집에 가서 써 오기로 한다.
선생님 숙제는 싫어요. 여기서 쓸게요.
그래 그럼 여기서 써보자.
잘 생각해 보고 천천히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