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호2011년 [시-이화국] 열린 공부방-수지의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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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공부방-수지의 꽃다발
논술반 맡아 한 달이 안됐는데
2학년짜리 신수지가 전해준 꽃다발
고 어린 것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
회갑 나이 논술선생에게
이쁘지도 않은 할머니에게
왜 꽃다발을 주었을까?
“고맙다 수지야.”
받은 인사는 했지만
“어이구 내 새끼야.”
소리는 못했고
엉덩이도 토닥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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