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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호2011년 [시-이구재] 옥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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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675회 작성일 12-01-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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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잠화


시린 꽃빛
옥비녀
가지런 빗어내린 쪽머리에 지르고
모시옷 한 벌 입으시고
파르스름
달빛 가르며 떠나시는
그 옛적 어머니의
음전한 향


혼절할 만큼 취하고 싶은 꽃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