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호2011년 [시-이충희] 시집 읽기
페이지 정보
본문
시집 읽기
50년지기 친구에게서 시집을 받았다
그 친구 지인의 시집을
'공부해' 라는 당부를 달고 건너온 시집
뜻밖의 의외의 무관하다 싶기도 한
그 말씀이 한 달이 지나니
공 . 부 . 해 . 로
무게 또한 천근만근으로
내 인내심 무지의 한계를 벗어난
시집 읽기는 아니지 공부는 아직도 오리무중
설령
모국어를 해독 못한 난민으로 분류되어
만리타국으로 내쫓기는 한이 있어도
윤동주의 서시나 말갛게 닦아주는
무명 끝자락 순한 바람결 그게 옳겠다
- 이전글[시-김춘만] 당신은 불통 지역에서 12.01.19
- 다음글[시-이충희] 율곡매(栗谷梅) 1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