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호2011년 [시-김춘만] 사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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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
누구 가슴엔들
멍 하나 쯤 없을 수야 없겠지만
유독 힘든 사연 많이 지닌
그 사람
가슴이 퍼렇다.
실핏줄 터지니
하얀 속살 퍼렇게 되고
굳어지고 또 상처 난
그 사람 멍을 찾는 일
어렵지 않다.
눈을 감아도 마음이
그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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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
누구 가슴엔들
멍 하나 쯤 없을 수야 없겠지만
유독 힘든 사연 많이 지닌
그 사람
가슴이 퍼렇다.
실핏줄 터지니
하얀 속살 퍼렇게 되고
굳어지고 또 상처 난
그 사람 멍을 찾는 일
어렵지 않다.
눈을 감아도 마음이
그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