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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호2011년 발 간 사_매년 새로운「 갈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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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3,128회 작성일 12-01-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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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새로운「 갈뫼」의 길


01.jpg 회장 김춘만


매년 새로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 길에서 만나는 바람, 꽃, 나무들이 새롭습니다.


둘러보면 함께 가야 할 대상도 많습니다. 우리는 눈인사를 나누며 손잡고 함께 가자 합니다. 한 구비를 돌아가는 길목, 갈뫼 41호를 발간합니다.


돌아보면 모두가 분주했던 한 해였습니다. 회원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지면에 작품을 발표하여 스스로 문학적 역량을 높였으며, 문학기행, 백일장, 시화전, 작품토론 등 모임의 활동 또한 멈추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갈뫼의 나이 마흔을 넘기면서 갈뫼의 역사성은 이미 우리들 것만이 아닌 모두의 것으로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원들은 매년 발간되는 갈뫼에 작품을 수록하는 일이나 문학 활동에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매년 갈뫼에 새로운 회원들의 작품들이 선보이는 것도 갈뫼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 그 자체고 새로운 기록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함께 가꾸어 나가는 우리 지역 문학의 산실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문학이 우리의 삶의 현장을 묘사하고 우리 이웃들의 인생을 그리고 있는 이상, 갈뫼는 바로 우리 지역의 산물인 것입니다. 갈뫼가 우리 지역 정서로부터 영향을 받고 자라며 진솔한 감동을 전하여 우리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듯이 갈뫼 역시 독자들의 사랑으로 성장하고있습니다.


그러므로 갈뫼에 수록된 작품 한 편 한 편에서는 우리가 무심히 스치고 지나간 이웃의 모습이나 현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잠시 잊고 있던 나의 모습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분단 역사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우리 지역, 그 산 증인으로 갈뫼는 묵묵히 그 역할을 다해 왔고, 또 해 나갈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갈뫼가 매년 발간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분들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갈뫼가 가는 길은 늘 새롭습니다. 그 새로운 길을 향하여 회원들 모두 열심히 걸어가겠습니다.


20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