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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호2012년 [시-이은자] 동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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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173회 작성일 13-01-0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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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 내

눈 속에 묻힌 뜨락

 

 

토담 아래에 가즈런히 피어날

당아욱 꽃보라 꽃을,

흩날리는 눈 바람 하늘엔

아지랑이, 노고지리를 그려봅니다.

 

 

윗목 그늘에 묵상 중인 군자란

창가로 옮겨놓고

새하얀 수건으로

한올씩 고이 닦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