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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호2012년 [시-이은자]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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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061회 작성일 13-01-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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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꽃향유

또 너는 배초향이지

 

 

너희 둘은 너무 닮아

얼굴 찬찬히 보기 전엔

구별해 부를 수 없었다

 

 

언제부턴가 나는

너희 얼굴 미처 펴기도 전에

여린 잎새 보이는 족족

야멸차게

뽑아 던지고 있다

 

 

내가

작은 텃밭 한 뼘

부치고 있기 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