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호2012년 [시-최효선]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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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키다
너무 뜨거워
아까운 듯 못내 아까워
붉다 못해 빨간
태양 반쪽을
검은 천 구름사이
산마루 턱 아래로
파란 하늘이
온통이나 아픈듯이
피 빛 붉게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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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키다
너무 뜨거워
아까운 듯 못내 아까워
붉다 못해 빨간
태양 반쪽을
검은 천 구름사이
산마루 턱 아래로
파란 하늘이
온통이나 아픈듯이
피 빛 붉게
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