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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호2012년 [시-김종헌]휴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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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459회 작성일 13-01-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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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온몸을 아프게 때려도

소금 바람이

삭신을 조금씩 갉아내도

 

그렇게

아프고

닳아야

비로소 道가 되고

禪이 된다고

 

겁 속의 고통 속에

더욱 부처다운 부처가 되는

 

시간이 만들어낸

탱화 한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