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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호2012년 [시-김영섭]더러운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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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293회 작성일 13-01-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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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닦고 뜯고 자르고 뚫으며

남자는 더러워서 시집을 안 간다는 처녀보다

 

견줄 수 없이 더러운 거짓말은

우익의 세치 혓바닥을 지나온 말 입니다.

 

 

사이버 터럭의 블록처럼 떨어지고

퇴화한 바람으로 날립니다.

 

 

태양전지판으로 6억 투자하면

전기 팔아 월 600만원 수입이라.

 

 

부지깽이로 두들겨 맞고 돌팔매질 당하며

디지털화로 진화하다

아날로그로 멈춘

더러운 열도

 

 

도덕책을 다시 읽고 침 바른 연필로 꾹꾹 눌러쓴 반성문에

지문을 찍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