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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호2012년 [시-김영섭]하나뿐인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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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279회 작성일 13-01-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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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지워졌으나 DNA 흔적으로

유골을 수습하는 나라.

 

747을 날지 못하게 한 화산재보다

지하에서 마그마가 끓고 있는 소리가

시민을 주막으로 끌어낸

중독의 나라도 아니건만

 

이불 껍데기는 세탁하였으나

솜에 남은 혈흔이 21세기 리더를 구함.

무소유의 카타르

여기는 전선

 

붉은 대추알로 남아

별 빛 심연을 갈고 닦으면

달 빛 마당을 쓸고 있었지.

 

친구로 와서 적으로 남을래?

적으로 살다 친구로 죽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