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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호2012년 [시-이충희]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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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677회 작성일 13-01-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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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도

살다보니

무슨 말 못 할 사연 있었던지

먼 바다 끝으로 가

통곡이라도 하고 왔나보다

해무가

꾸역꾸역 올라오는 것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