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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호2012년 [시-김춘만]오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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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3,049회 작성일 13-01-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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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5년만 살아보자 했다.

 

 

고향집의 쟁기들

항아리들

뒤란의 감나무와

마당의 대추나무가 기다렸다.

 

아내는 눈 오면 눈치우고

마당의 잡초와 씨름했다.

텃밭에서 땀 흘렸다.

 

이웃집에 마실 다니며

딱 오년이 지났다.

 

그대로 주저앉을까?

살림살이 둘러보니

그 말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