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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호2012년 [시-김춘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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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3,127회 작성일 13-01-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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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 바른 곳에

숨결이 따뜻한

그런 나무 하나 키우네.

 

맞닿는 생각이 구름처럼 번지고

몇 마디 말들 곱게 익어가는.

 

당신은 저쪽에서

나는 이쪽에서

가슴 발갛게 물들이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