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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2013년 [ 시 - 조외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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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1,977회 작성일 14-01-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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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속초의 뜨거운 숙제다.

목구멍에 걸린 그 계절을 꿀꺽 삼키자

덩달아 미끄러지는 나이 한 살.

공허의 쓴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