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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2013년 [ 시 - 최효선 - 부끄러운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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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1,511회 작성일 14-01-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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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 진 내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워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

 

내 안에 감 추인

내 마음이 너무 부끄러워

주님 낮을 뵐 수 없습니다 .

 

내 가슴에

품고 있는

욕심 교만이 너무 부끄러워

주님께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

 

주님이

사랑의 손을 내미셔도

저는 부끄러워

잡을 수 없습니다 .

 

그럼에도

주님은 부끄러운 저를

맞아 주시고

용서하시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