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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2013년 [ 시 - 김영섭 - 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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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463회 작성일 14-01-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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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 양념에 불꽃이 드러 눕는다 .

양념은 타고 지존의 내인

허옇게 썩어가는 살점으로 치어 키우던

동해안 지류들

자갈 모래로 거덜 난

천상천 .

 

음악테라피로 깨어나라 .

샛강(江)이 찬물로 동해를 달래지만

유전력을 극복하지 못하여

명태 살라 먹고

연어 떼 길을 잃었나?

 

아름다운 내인의

회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