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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2013년 [ 시 - 채재순 - 지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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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224회 작성일 14-01-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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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쓰며 살아왔다

 

이제 , 눈독들여온 것에서 벗어나야 할 때

 

치열한 삶이 아름다운 생이라고 말하지 마라

 

더 이상 아프게 하지 마라

 

늘 나를 받아준 몸

 

언젠가 이런 말 하게 될 줄 알았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