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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2013년 [ 시 - 채재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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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257회 작성일 14-01-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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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얼굴은 벌겋게 달아오르고

온몸이 쑤시기 시작했다

 

어디로 갈 거냐고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가 보여 달라는 듯

문득 돌담이 막아섰다

 

속수무책의 날들이 흘러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