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호2013년 [ 시 - 장승진 -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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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살얼음판 걷는 당신
오래 참고 기다려온
참 착한 당신
뜸자리 새살 돋듯
언 땅에 새순 돋듯
살아나라
살아나라
가슴 속 얼음 파편으로
새벽 별을 만들던 당신
깨어나라
깨어나라
3월에 꽃을 보는 건
미안한 일이다
겸손하게 머리 숙여
절 할 일이다
위대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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